2018년 개봉한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세 번째 어벤저스 시리즈로, 역대급 스케일과 히어로 총출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블록버스터입니다. 전 우주의 운명을 가른 타노스와 어벤저스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은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목차
1. 출연진
2. 줄거리
3. 리뷰 및 후기
🎬출연진 정보 및 캐릭터 분석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말 그대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총결산이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특히 핵심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서사시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을 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토니 스타크): 언제나처럼 재치 있고 냉철한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인류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듯한 진중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 수염을 기르고 돌아온 캡틴은 이제는 규율보다는 '신념'으로 움직이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 조슈 브롤린(타노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캐릭터. 단순한 악당이 아닌 철학과 목적이 분명한 빌런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등 다른 히어로들도 각자의 서사를 잊지 않고 존재감을 빛냅니다.
📚줄거리
영화는 타노스의 강력한 침공으로 시작됩니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여섯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아 손가락 한 번 튕기는 것으로 우주의 절반을 없애는 것. 그 이유는 자원 고갈로 멸망한 자신의 고향 ‘타이탄’에서 얻은 교훈 때문이었습니다.
첫 희생자는 로키. 우주선에서 시작된 그의 죽음은 영화의 분위기를 단숨에 무겁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이 영화가 예전의 히어로 영화와는 결이 다르다는 것을 알립니다. 이후 각 히어로들은 흩어져서 타노스를 막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토니 스타크,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은 우주로 떠나고,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는 지구에서 와칸다의 지원을 받으며 방어선을 구축합니다. 한편, 토르는 새로운 무기를 얻기 위해 니다벨리르로 향합니다. 각 팀은 다른 지역에서 싸우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입니다: 타노스를 막는 것. 오로지 그거 하나로 뭉쳐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타노스는 계속해서 스톤을 획득하고, 결국 가장 강력한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양녀 가모라를 희생합니다. 이 장면은 빌런이 주인공 못지않은 감정선을 가진 존재로 묘사되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타노스라는 무서운 존재가 뇌리에 박히는 순간이었습니다.
결말에 이르러 타노스는 모든 스톤을 모으고, 결국 손가락을 튕깁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결국엔 일어났고,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스타로드,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많은 히어로들이 먼지처럼 사라지며 전율의 순간을 선사합니다. 관객은 허탈함과 충격 속에서 영화관을 나서야만 합니다.
📝 총평 및 후기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단순한 히어로 집합체 영화를 넘어서, '패배'와 '무력감'이라는 드문 주제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우리가 늘 보아왔던 정의가 이기는 결말이 아닌, 악이 승리하는 이야기로, 전 세계 관객에게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특히 타노스라는 캐릭터를 통해 ‘정의란 무엇인가’, ‘과연 인류 절반을 없애는 것이 악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 그 이상입니다. 타노스는 광기와 철학을 동시에 지닌 존재로, 끝없이 강력하면서도 한편으론 슬픈 캐릭터로 기억됩니다.
한편, 히어로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 그리고 연대는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특히 토니와 피터 파커의 관계는 마지막 순간에서 관객들의 눈물을 흘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나는 가기 싫어요’라는 피터의 대사는 지금까지의 MCU 영화 중 가장 뭉클한 순간 중 하나로 회자됩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귓가에 마치 맴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말이 열린 구조로 끝났기에 팬들은 더더욱 절망했고, 동시에 다음 편 「엔드게임」에 대한 기대를 폭발적으로 증폭시켰습니다. 전편에서 모든 걸 무너뜨려야만 후속 편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철학을 이 영화가 알려준 거 같습니다.
모든 요소가 치밀하게 구성된 이 작품은 마블 영화의 정점이자, 새로운 히어로 영화의 기준점으로 작용합니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마블 세계관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필수작 중 하나입니다.